카이스트 특기자 전형 합격 후기

 

 

1. KAIST 특기자전형 - 합격

2.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 - 불합 (예비도 못받은거 보면 신검 3급 나온게....)

3. 고려대학교 계열적합 - 불합 (내신 안되는거 알지만 그냥 넣어봄)

4. 한양대학교 소프트웨어 인재 - 합격

5. 숭실대학교 정보보호특기병 - 합격

(내신은 3.8 ~ 4.0 정도)

 

어쩌다보니 일반고에서 특기자 전형으로 카이스트에 들어갔다. 일반고에서 정보보안 쪽 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하는 건 아마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.. 특기자로 지원하려면 당연히 수상 실적이 필요한데, CTF는 대부분 팀전이라 일반고에서는 팀원을 구할 수 없다. 이외에도 공부환경 면에서도 다른 특성화고에 비해서 굉장히 불리하다.

 

지금 생각해보면 운이 굉장히 잘 따라준 것 같다.. 물론 얼탱이 없는 일도 많이 있었지만...

 

카이스트 입시 관련해서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.

 

1차(서류)

• 아무리 특기자라도 면접관들이 기겁할만한 내신이면 당연히 안된다.. 비과학고면, 4~5등급 정도는 맞춰야되는거 같다
• 특기입증자료는 5가지를 제출할 수 있는데, 딱히 제한이 없다. 나는 국내 / 해외 해킹대회 실적하고 BoB, 그외 학교 프로그램에서 쓴 소논문 같은 것들로 채웠다. 280장 분량이었는데, 퀄리티는 별로 좋지 않았다. 그냥 이제까지 대충 휘갈겨 쓴 Write Up 이랑 시스템 해킹 관련해서 연구했던 것들, 공부용으로 나갔던 해외 CTF까지 다 적었다.
• 특기입증자료는 최대한 많이 넣는게 좋은 것 같다. 어짜피 면접관들이 다 보지는 않을 것 같으므로.. 중요한 것들 위주로 순서를 잘 정리하는게 좋다.
• 자소서는 실적 위주로 적었다. 자소서도 중요하니 열심히 적자..!

 

2차(면접)

• 1차에서 정원을 다 채우지 않아서 2차에서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. (아마도..)
• 특기역량 발표 5분을 해야되는데, 자소서 잘 정리해서 스크립트 만들고 열심히 외워야 한다.
• 별로 기술적인건 잘 안물어보시고, 보안 어떻게 시작했냐 라던가, 특기입증자료에 썼던 것들 관련해서 그냥 이게 어떤 활동이었는지에 대해서 물어본다.
• 수학(공부) 못하는데 카이스트에서 학업 생활 어떻게 할꺼냐는 질문이 100% 들어온다.. 요렇게 죠렇게 잘 대답해도 계속 질문하시는데, 어떻게든 열심히 하겠다고 하면서 넘기면 된다..
• 학업외역량 제시문은 굉장히 쉽다. 제시문 시간도 15분이나 주고, 내용도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내용이다. 생각나는대로 잘 대답하면 된다.

 

혹시 정보보안 쪽 특기자 전형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으면 디스코드(uz56764)로 DM 주세용